손흥민(가운뎨)이 6일 브라질과 벌인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반칙을 당한 뒤 얼굴의 땀을 닦아내고 있다.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한국이 6일 벌인 브라질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전반전부터 밀리며 득점 없이 4골을 허용했다.

두 팀의 전력 차이는 여러 수치로도 드러났다. 한국은 전반전 브라질에 점유율에서 39%-47%(경합 14%)로 밀렸다. 패스 성공률도 브라질이 91.8%(332회 시도, 305회 성공)이었던 반면 한국은 88.3%(266회 시도, 235회 성공)이었다. 브라질은 크로스도 9번 시도해 2번 성공시켰지만, 한국은 3번 시도해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코너킥은 양 팀이 똑같이 2번씩 나눠가졌다.

슈팅 숫자에서도 크게 밀렸다. 브라질은 총 10회 슈팅을 시도해 6번이 골문 쪽으로 향했고, 이 중 4번이 골로 연결됐다. 한국은 4번 슈팅을 시도해 3번 유효 슈팅을 기록했지만 브라질 골망을 흔드는 데는 실패했다.

반칙은 한국이 더 많이 했다. 한국은 브라질에게 6번 파울을 범했고, 그 중 정우영이 경고를 받았다. 브라질은 3번 파울했다. 오프사이드도 한국이 3회, 브라질이 0회로 한국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