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맞붙은 한국을 상대로 전반 5분 만에 선취 득점을 했다. 포르투갈은 지금까지 월드컵 무대에서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2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포르투갈 히카르두 오르타가 선제골을 기록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포르투갈은 전반 5분 디오고 달롯이 오른쪽 공간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공격수 히카르두 오르타가 공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포르투갈은 월드컵에서 선제골을 넣었을 때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지난 월드컵까지 포르투갈이 먼저 골을 넣은 경기는 18게임인데, 이 가운데 15승 3무를 기록했다. 이런 기록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어졌다.

한국은 앞서 참가한 10차례 월드컵에서 선제골을 내준 24경기에서 2승6무16패를 기록했다. 선제골을 내주고 역전한 경기는 2002 한일월드컵 16강 스페인전, 2006 독일월드컵 토고전 뿐이다. 이번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도 선취 득점을 내주고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