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장 손흥민(30)과 포르투갈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만났다.
두 선수는 3일 카타르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포르투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 전에 어깨동무를 나눴다. 양 팀 선수들이 터널에서 그라운드 입장을 기다릴 때 손흥민과 호날두는 주장으로서 가장 앞에 섰다.
호날두가 심판진과 인사를 나눈 후 손흥민에게 다가갔고, 왼손을 뻗어 손흥민의 어깨를 감쌌다. 손흥민도 살짝 고개를 숙였고 두 선수는 짧은 대화를 주고 받았다. 두 선수의 등번호는 모두 7번이다.
한편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가나와의 2차전에서 받은 레드 카드로 인한 사후 징계 때문에 관중석에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