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전에 선발 출전하는 이강인. /뉴시스

3일 0시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한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된 지난 2경기에서 전부 활약하며 선발 출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가나전 투입 직후엔 날카로운 크로스로 조규성의 헤딩 골을 돕기도 했다.

최전방엔 지난 경기에 이어 조규성이 나선다. 조규성은 가나전에서 2골을 몰아 넣으며 한국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멀티골(1경기 2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 뒤는 이재성과 손흥민이 이강인과 함께 지원한다. 허벅지 뒤쪽을 다친 황희찬은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중원은 정우영, 황인범이 누빈다.

중앙 수비는 권경원과 김영권이 나선다. 종아리 부상을 당한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양쪽 측면 수비는 3경기 연속 김진수와 김문환이 나선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포르투갈은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로 나선다. 포르투갈 핵심 자원인 브루누 페르난드스, 주앙 펠릭스, 후벵 디아스 세 선수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미 16강을 확정 지은 포르투갈이 이들에게 휴식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페프, 후벵 네베스, 안토니오 실바 등은 정상 출격해 호날두의 뒤를 받친다.

조 3위(승점 1점·1무1패)인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서 포르투갈에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승리해도 우루과이-가나전의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에 탈락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