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김민재(왼쪽)가 1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혼자 자전거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포르투갈전을 하루 앞둔 1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김민재(26·나폴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은 아예 나서지 않아 우려를 낳았던 김민재가 이날은 훈련장에 함께한 것이다. 대신 혼자 자전거를 타면서 회복 훈련으로 시간을 보냈다.

김민재는 지난달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종아리를 다쳤다. 우루과이전 뒤 이틀 동안 훈련에 불참하고, 가나전을 하루 앞둔 27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 역시 이날처럼 자전거를 탔다. 그리고 28일 가나와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비다 막판 벤치에 교체 요청 신호를 보내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에 김민재가 오는 2일 포르투갈전에서도 제 컨디션이 아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민재를 대신할 자원으로는 권경원(30·감바 오사카), 조유민(26·대전)이 거론된다.

김민재를 제외한 손흥민(30·토트넘), 이강인(21·마요르카), 조규성(24·전북) 등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몸을 풀었다. 특히 허벅지 뒤 근육 통증으로 지난 2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황희찬(26·울버햄프턴)도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해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