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과 가나의 2차전 심판 휘슬은 잉글랜드의 앤서니 테일러(44)가 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즐겨보는 팬이라면 ‘아, 그 심판’이라고 기억을 떠올릴 만하다. 올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경기 중 하나가 지난 8월 열린 토트넘과 첼시전이었다. 거친 몸싸움이 이어지다 2대2로 비긴 이 경기에서 판정에 불만이 쌓였던 당시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폭발했고,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인사 과정에서 충돌했다. 몸싸움 직전까지 간 두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한 심판이 바로 테일러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왼쪽). /AFP연합뉴스

그는 손흥민과도 ‘악연’이 있다. 손흥민이 2019년 12월 EPL 첼시전에서 당시 안토니오 뤼디거(독일)와 볼 경합을 하다 엉켜 넘어지며 왼쪽발을 치켜들었다. 이후 뤼디거는 발에 차였다는 시늉을 하면서 가슴을 움켜쥔 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테일러 심판은 손흥민이 고의적인 행동을 했다며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테일러 주심은 지난 시즌 총 28경기에서 휘슬을 불며 경기당 옐로카드 3.71개, 레드카드 0.17개를 꺼냈다. 올 시즌 나온 12경기(옐로 44개·레드 5개)에선 보다 엄격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