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시달려온 타이거 우즈(51·미국)가 1년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스크린 골프 리그 TGL 결승전에 팀원들과 함께 나섰으나 크게 패해 우승컵을 들지는 못했다.

우즈는 25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소파이센터에서 열린 TGL 결승 2차전에 김주형, 맥스 호마(미국)와 나란히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소속으로 출전했다. 전날 1차전에서 주피터 링크스가 LA 골프클럽에 5대6으로 패하자, 이날 우즈가 케빈 키스너(미국)를 대신해 나선 것이다.

AP 연합뉴스

우즈는 작년 3월 5일 이후 1년여 만에 TGL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해 아킬레스건과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재활해왔다. 팀원들끼리 번갈아 샷을 하는 팀 경기에서 우즈는 퍼트를 4번, 샷을 5번 했다. 2번홀(파5·569야드)에서는 3번 우드로 279야드를 보냈고, 6번홀(파4·416야드)에선 드라이버샷이 318야드를 갔다. 7번홀(파3·250야드)에서 우즈의 1m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면서 주피터 링크스는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LA 골프클럽이 9대2로 이겨 파이널 시리즈를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저스틴 로즈와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사히스 시갈라,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가 우승 상금 900만달러(약 135억원)를 나눠 갖게 됐다.

골프계의 관심은 우즈가 스크린 골프가 아닌 필드에 언제 복귀하느냐에 쏠리고 있다. 마지막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출전은 2024년 7월 디 오픈(컷 탈락)이었다. 우즈는 2주 뒤 개막하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에 대해 “지난 몇 년간 여러 부상과 싸워왔고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이번 주에 집에서 연습하고 플레이하면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