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미 프로골프) 투어 스타들이 출전하는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이 이번 시즌을 마친 뒤 남자 골프 최강자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영입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셰플러가 얼마 전 TGL 경기장을 방문해 샷을 하는 영상이 처음 공개되면서 영입설에 불이 붙었다.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손잡고 만든 TGL에는 우즈와 매킬로이를 비롯해 김주형,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PGA 투어의 내로라하는 스타 24명이 참가하고 있다. 4명씩 6팀으로 나뉘어 우승을 다툰다. 하지만 4년 연속 PGA 투어 ‘올해의 선수’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셰플러는 출전을 고사해 왔다. 경기 장소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가 자신이 사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너무 멀다는 게 이유였다. 28일(현지 시각) 개막한 시즌2에도 셰플러는 참가하지 않았다.
그런데 AP통신 등에 따르면, TGL 측은 셰플러 참가를 염두에 두고 신생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참가가 확정된 디트로이트 연고의 ‘모터 시티 골프클럽’ 외에도 ‘시카고 링크스 골프클럽’과 ‘텍사스 골프클럽’이란 팀명을 상표권 출원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TGL은 현재 팜비치 가든스 소파이센터에서만 경기를 열지만, 향후 다른 장소에서 개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셰플러는 지난 17일 TGL 경기장을 찾아와 스크린을 향해 샷을 날리는 등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8일 시즌2 개막전에선 디펜딩 챔피언 애틀랜타 드라이브 GC가 지난 시즌 결승 상대인 뉴욕 GC를 6대4로 꺾었다. 4-4 동점 상황에서 나선 애틀랜타의 빌리 호셜이 15번홀(파5)에서 11.4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뉴욕의 잰더 쇼플리는 4.5m 이글 퍼트를 넣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