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장비 업계에는 ‘프리미엄 피팅 시장’이라는 특별한 영역이 있다. 대량생산 모델이 아닌, 골퍼의 스윙 스타일과 구질에 맞춰 헤드·샤프트·밸런스를 정교하게 맞추는 고급 맞춤형 클럽 시장이다. 이 시장에서 최근 주목받는 브랜드가 일본의 발도(BALDO)다.
발도의 창립자 노부사 우메모토 회장은 “최고의 소재가 최고의 클럽을 만든다”는 철학으로 디자인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지휘한다. 이런 장인정신 덕분에 발도는 일본 드라이버 시장에서 기성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드라이버 사용률 5위(2020년 기준)에 올랐고, 피팅 브랜드 중 유일하게 TOP20에 이름을 올렸다.
발도의 경쟁력은 일본 최대 철강사 다이토철강의 오리지널 ‘DAT55G’ 티탄 페이스에서 비롯된다. 이는 반발계수, 타구감, 타구음을 최상으로 구현하며, 발도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사용한다. 여기에 ‘8-1-1 티탄’ 바디·크라운을 적용해 경량화와 강도를 높였고, 사용자 맞춤형 무게 조정까지 가능해 피팅의 완성도를 높였다.
올해 발도 드라이버는 일본 남자 정규투어(JGTO) 리샤르 밀 채리티 토너먼트에서 이케무라 히로요의 우승을 이끌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케무라는 발도 GT5(10.5°) 드라이버를 사용해 최종 라운드 64타를 기록, 3년 만에 통산 3승째를 거뒀다. 그는 “이 드라이버를 쓴 뒤로는 다른 드라이버를 시험해본 적이 없다”며 안정된 탄도와 낮은 구질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발도는 2025년 일본 투어 우승을 계기로 한국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섰다. 골프 전문 유통사 도담디엔에스㈜와 새롭게 계약을 맺고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예고했다.
이상헌 도담디엔에스 대표는 “국내 골퍼들이 세계 투어 우승으로 검증된 발도의 기술력과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피팅 서비스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발도가 프리미엄 피팅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교한 소재와 장인의 손끝이 만든 발도의 드라이버가 JGTO 우승 세팅에서 성능을 입증하며, 프리미엄 피팅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