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 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닉 던랩(미국)이 선정됐다. PGA 투어 사상 둘째로 어린 나이(20세 11개월)에 신인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
PGA 투어는 20일(한국 시각) 던랩이 2024시즌 올해의 신인으로서 아널드 파머 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신인상은 올 시즌 15대회 이상 출전한 PGA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투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됐는데, 던랩은 득표율 57%로 맥스 그레이저먼(29·미국), 제이크 냅(30·미국), 매슈 파본(32·프랑스)을 제쳤다. 역대 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중 2013년 수상 당시 20세 2개월이었던 조던 스피스(31·미국) 다음으로 어린 나이다.
던랩은 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각각 우승한 최초의 선수다. 앨라배마 대학 2학년 재학 중이던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했다. PGA 투어에서 아마추어 신분 우승자가 나온 건 1991년 노던 텔레콤 오픈 필 미켈슨(54·미국) 이후 33년 만이었다. 그 뒤 프로로 전향해 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던랩은 지난 7월 배라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추가했다.
던랩은 프로 전향 당시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올라 있었다. 2021년 US 주니어 아마추어와 2023년 US 아마추어에서 우승했는데, 두 대회를 모두 우승해본 선수는 타이거 우즈(49·미국)와 던랩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