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이 4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4번 홀에서 세컨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PGA

서요섭(2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주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신한동해오픈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서요섭은 4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7318야드)에서 열린 LX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4라운드를 2위와 8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최종일 내내 넉넉한 타수 차를 유지하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친 그는 2위 김태호(27·17언더파)를 5타 차로 앞섰다. 1~4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서요섭은 지난주 군산CC오픈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투어 통산 5승을 이뤘다. 코리안투어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이 나온 것은 2020년 김한별(26) 이후 2년 만이다. 서요섭은 “날씨, 동반 선수 등을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루틴과 리듬을 잘 지켜내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서요섭은 5일 일본으로 출국해 오는 8일 개막하는 신한동해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올해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 공동 주관으로 일본 나라현의 고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황정미(23)가 연장 승부 끝에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달성했다. 황정미는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를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6)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전날 2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 잡아냈던 황정미는 3라운드 7번홀까지 보기 3개, 버디 1개로 2타를 잃었다. 하지만 9번홀부터 버디만 5개 잡아내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김수지에게 1타 뒤진 채 18번홀(파5)에 들어선 황정미는 2.5m 버디 퍼트를 넣어, 파에 그친 김수지와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로 끌고 갔다. 18번홀에서 다시 열린 연장전 버디를 잡은 황정미가 우승 상금 1억2600만원을 받았다. 2020년 투어에 데뷔한 황정미는 지난해 상금 랭킹이 65위로 떨어져 시드순위전을 다시 치렀다. “작년에 평소 자신 있던 샷이 잘되지 않아서 지난 겨울 샷을 중점 보완해 올 시즌을 자신감 있게 시작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