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와 김효주(오른쪽)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골프장에서 열리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대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여자 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총상금 75만달러)이 18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김정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이 주도하는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탄생시킨 첫 국제 대회다. 16국 44명이 참가해 사흘간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개인전과 단체전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유소연과 김효주, 이보미, 황유민 등 4명이 출전한다. 세계 4위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201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 시부노 히나코는 일본, 교포 선수 노예림은 미국을 대표한다.

올해 말 결혼을 앞둔 리디아 고는 “언제까지 선수 생활을 할지는 알 수 없지만, 내년에도 지난 9년 동안 했던 것처럼 시즌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며 “예비 신랑이나 시댁 식구들이 많이 응원해준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12월 30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