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20)이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임성재(24)를 제치고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주형이 지난 14일 미국 테네시주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3라운드 18번홀 그린 주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15일 발표된 이번주 세계 랭킹에서 김주형은 지난주 21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지난주 20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올 시즌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신분이었다가 정식 회원 자격을 획득한 김주형은 지난주 정규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주형은 이날 끝난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공동 13위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25위로 다음주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임성재는 시즌 중반 코로나 확진과 등 근육 부상 탓에 잠시 부진했다가 최근 3M오픈과 윈덤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준우승했다.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12위로 마친 그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1위로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선다.

세계 랭킹 1~4위는 스코티 셰플러(26·미국), 캐머런 스미스(29·호주),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 패트릭 캔틀레이(30·미국)로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