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광주FC 구단주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21일 페이스북에서 이 감독의 사임 소식을 밝혔다. 강 시장은 “이정효 감독이 편지를 보내왔다. 광주에 대한 깊은 애정과 감사, 새로운 꿈에 관한 이야기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축구와 이정효 감독을 위한 길이라는 생각에 (당초) 2027년까지 함께 하기로 한 계약을 해지하는 데 동의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며 “이정효 감독의 앞날에 큰 영광이 있길 바라고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1998~2008년 주전급 풀백으로 활약한 뒤 2011년 지도자로 전향했다. 모교인 아주대 축구부와 전남 드래곤즈, 성남FC,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를 거쳐 2022년 광주FC 사령탑에 앉았다. 부임 첫해에 K리그2(2부) 역대 최다 승점(86점)으로 광주를 1부에 올려놓았고, 이후로도 창단 첫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코리아컵 준우승 등 팀의 ‘황금기’를 견인했다. 지난달 막을 내린 이번 시즌은 7위(승점 54·15승 9무 14패)로 마무리했다.
이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는 최근 두 시즌 연속 승격에 실패한 K리그2 수원 삼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