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뛰는 한국 축구가 선수들의 이동 편의와 더 많은 팬들이 응원할 수 있는 환경 등을 고려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싱가포르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가 다음달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0일 발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싱가포르와의 1차전 이후에는 21일 중국 원정으로 2차전을 치른다. 이런 요소들을 고려해 경기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협회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를 통해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로 한다. 훈련장인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와의 물리적 거리나, 싱가포르전 이후 중국으로 출국해야 하는 동선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워낙 팀 기세가 좋다. 팬분들을 많이 수용할 수 있는 부분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택하게 된 요소"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팬들로부터 온전한 지지를 받지는 못하지만 최근 3경기 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신뢰를 얻지 못한 것과 별개로 관중 동원력 역시 훌륭하다. 특히 지난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전의 경우 4만1천여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그렇다고 이런 요소들로 인해 예선 경기를 매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만 하는 건 아니다. 이 관계자는 "수도권 경기장들이 전부 후보가 될 수 있다"며 서울뿐 아니라 여러 경기장에서 팬들이 태극전사들을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싱가포르, 중국뿐 아니라 태국과도 2차 예선 C조에서 경쟁한다.
2차 예선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3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동시에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다.
이어 내년 3월21일 태국과 홈경기를 치르고, 같은 달 26일 태국 원정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6월6일 싱가포르 원정, 11일 중국과 홈에서 2차 예선 최종 경기를 치른다.
첫 상대인 싱가포르는 1차 예선에서 괌을 꺾고 올라온 팀이다. 피파랭킹이 157위로, 한국(26위)과 차이가 많이 나 어렵지 않은 승리가 예상되는 한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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