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41회차 게임에서 1등이 나오지 않았다. 약 8억의 적중 상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EPL 8경기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축구토토 승무패 41회차 게임을 실시했다. 1등이 나오지 않았다. 적중금이 다음 회차로 이월됐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41회차에서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은 결국 적중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로써 1등 총 환급 금액이었던 적중금 8억6044만8500원은 42회차로 이월됐다. 축구토토 승무패는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대 3개 회차까지 적중 상금이 이월된다. 그 뒤 회차에서는 동일하게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도 더 이상의 이월은 이뤄지지 않는다.

1등을 제외한 적중자 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2등(13경기 적중-24명), 3등(12경기 적중-644명), 4등(11경기 적중-7373명)까지 이번 회차에서 총 8041명이 적중에 성공했다. 41회차의 개별 환급금액은 2등에게는 1434만 810원의 적중금이 지급된다. 3등과 4등의 당첨자는 각각 26만 7230원과 4만 6690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41회차에서는 EPL에서 다소 의외의 결과들이 펼쳐져 참가자들이 적중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리즈-첼시(10경기)전은 EPL 전통의 강호 첼시가 상대전적에서도 리즈에게 우세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원정 경기임에도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 시작 후 정 반대의 양상이 펼쳐졌다. 리즈는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첫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첼시는 후반 분위기 반전을 위해 총 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골은 리즈 쪽에서 다시 터졌다. 결국 이 경기는 총 3골을 득점한 리즈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다. 리즈는 개막 후 2승1무로 순식간에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반대로 첼시는 12위로 추락하는 등 위기를 맞게 됐다.

풀럼-브렌트포드(4경기)전에서도 챔피언십(2부)에서 올라온 풀럼이 지난 시즌 리그13위로 성적을 마감한 브렌트포드를 3대2로 꺾는 이변이 있었다. 지난해 하위권 팀이었던 사우스햄턴 역시 레스터 원정에서 짜릿한 2대1의 승리를 맛봤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EPL에서 예상하기 힘든 결과가 다수 발생하면서 아쉽게도 이번 회차에는 1등이 나오지 않았다. 1등 적중상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승무패 42회차 게임에는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승무패 41회차 적중에 성공한 축구팬들은 2023년 8월 22일까지 1년 이내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우리은행 지점에서 적중금을 찾아갈 수 있다. 이어지는 축구토토 승무패 42회차 게임은 25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