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골을 넣은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K리그1 수원FC가 3경기 연속 골맛을 본 공격수 이승우의 활약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했다.

수원FC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7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수적 우위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수원FC는 후반 17분 이승우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31분 김승준이 추가골을 넣어 안방에서 승점 3을 수확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허용준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추격할 시간이 부족했다.

수원FC는 포항을 상대로 4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수원FC는 5승3무9패(승점 18, 23골)로 김천(승점 18, 19골), 수원(승점 18, 12골)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8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전반 26분과 42분 이수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 뼈아팠다. 포항은 4위(승점 26)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수원FC는 전반 15분 정재윤, 이기혁을 빼고 이승우, 김승준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다.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을 바꾼 것은 퇴장이었다. 경고 한 장이 있던 포항 이수빈은 전반 막판 이승우의 빠른 역습을 저지하다 2번째 옐로 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수원FC는 후반 들어 강하게 포항을 몰아쳐 결실을 맺었다.

후반 17분 이승우가 세트피스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각이 얼마 없던 상황이었지만 이승우는 뒷걸음질을 치며 절묘한 슈팅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이승우는 리그 7호골(공동 4위)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후반 31분 라스의 패스를 받은 김승준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허용준의 헤더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역전시킬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수원FC가 2-1로 이겼다.

김천상무 공격수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김천에서는 홈팀 김천상무가 성남FC와 1-1로 비겼다. 김천은 9위(승점 18)에 자리했고, 성남은 최하위(승점 11)를 벗어나지 못했다.

초반 김천의 공세를 잘 막아낸 성남은 전반 18분 뮬리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구본철의 슈팅이 김정훈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뮬리치가 재차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뮬리치의 리그 3호골.

하지만 김천도 선제 실점 이후 곧바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코너킥을 이영재가 왼발로 올린 것을 조규성이 문전에서 헤딩으로 마무리 지었다. 리그 11호골을 넣은 조규성은 인천 무고사(11호골)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비겼다.

대구에서는 대구FC가 후반 추가시간 나온 조진우의 극장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조진우는 후반 48분 세징야의 도움을 받아 극적인 골을 터트렸다.

대구는 승점 22(5승7무5패)로 6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2위(승점 29)를 유지했다.

대구 조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