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76)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02 한일 월드컵 개최 20주년을 맞아 당시 4강 신화 영웅들과 그라운드에 등장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국가대표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의 선제 골이 터지자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환호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대한축구협회(KFA)는 축구대표팀이 A매치(국가대항전) 4연전을 치르는 동안 ‘2022 KFA 페스티벌(6월1~6일)’ 주간으로 정하고 한일 월드컵 20주년 기념 행사를 연다. 행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히딩크 감독은 5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리는 ‘2002 레전드 올스타전’에서 ‘2002 레전드 팀’ 감독으로 직접 나선다. 상대는 KFA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인 ‘골든에이지’ 과정에 있는 14세 이하(U-14) 선수들이다. 경기는 11명이 아닌 팀당 8명씩 8대8 이벤트 경기로 치러진다.

레전드팀에는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천수 등 2002년 월드컵 당시 영웅들이 나선다. KFA는 히딩크호의 상대로 14세 이하 선수를 택한 이유는 선수들 대부분이 40세를 넘겨 체력적인 면을 감안한 것이라고 했다.

아약스 사장 판데르사르(왼쪽). 조선일보 DB

히딩크 감독은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이 열리는 2일에는 한일 월드컵 당시 국가대표 선수들과 오찬이 예정돼 있다. 3일에는 KFA 콘퍼런스에 참가해 한국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에드빈 판데르사르(현 아약스 구단 사장)도 콘퍼런스 연사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