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 사용될 공인구 ‘알 리흘라’가 공개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새 공인구 공식 모델로 나섰다.
FIFA는 30일(현지 시각) 아디다스가 제작한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의 기능적 특징과 디자인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FIFA는 1970년 멕시코 대회 텔스타를 시작으로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공을 월드컵 공인구로 채택해왔다. 알 리흘라는 14번째 공인구다.
알 리흘라(Al Rihla)는 아랍어로 여행(The Trip)을 뜻한다. 아디다스는 카타르의 문화와 건축, 국기 등을 반영해 새 공인구를 디자인했다. 자주색과 짙은 파란색이 어우러진 색상은 개최국 카타르와 점점 더 빨라지는 축구 경기 속도를 표현했다고 한다.
알 리흘라는 지금까지 쓰인 공보다 더욱 더 빠르게 날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특수한 돌기가 들어간 20조각의 사각형 폴리우레탄 피스가 공을 구성하는 ‘스피드셀’ 기술이 정확도와 비행 안정성을 높인다.
친환경 수성 잉크와 수성 접착제로 만들어진 첫 월드컵 공인구이기도 하다.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도 초점을 둔 것이다.
아디다스는 손흥민을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등과 함께 새 공인구 모델로 내세웠다. 손흥민과 메시가 알 리흘라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