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탈출에 사활을 건 FC서울이 12일 성남 FC와 벌인 2021시즌 프로축구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서울(승점 26)은 최근 7경기 무승(2무5패)에 허덕이며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기선은 서울이 잡았다. 후반 13분 조영욱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넘어온 이태석의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강하게 때려 자신의 시즌 3호 골로 연결했다. 성남은 후반 23분 만회 골을 넣었다. 부쉬의 슈팅이 서울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박수일이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꺾어 차 골망을 흔들었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6일 사임한 박진섭 전 감독에 이어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 서울 감독은 경기 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이유를 발견한 시간이었다. 우리 모습을 찾아가면 승점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승점 28) 역시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