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4·RB 라이프치히)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홈팬 8500명 앞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라이프치히 구단은 1일 구단 홈페이지에 “라이프치히시 보건당국이 오는 20일 FSV 마인츠05와 치르는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첫 홈 경기에 관중 일부 입장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영국 통신사 로이터 등에 따르면 라이프치히는 독일 분데스리가(1부 리그) 팀 중에서 최초로 유관중 경기를 진행하게 됐다. 부르크하르트 융 라이프치히 시장은 “이번 유관중 경기 승인을 통해 모든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B 라이프치히 입단식에서 등번호 11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는 황희찬(오른쪽)./RB 라이프치히 공식 트위터

2019-2020시즌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한 황희찬은 지난 7월 이적료 1500만유로(추정·약211억원)에 라이프치히와 5년 계약했다. 라이프치히 마르쿠스 크뢰셰 단장은 지난달 28일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훈련을 통해 팀에 적응했다. 다가올 포칼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선발로 뛸지 교체로 나설지는 아직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RB 라이프치히서 훈련하는 황희찬./RB 라이프치히 공식 홈페이지

라이프치히시 보건당국은 4만2000석 규모인 라이프치히 홈구장 레드불 아레나에 8500명만이 들어오는 것을 허락했다. 모든 입장 관중은 마스크를 착용하고서 거리를 두고 자리에 앉아야 한다. 원정 응원단석, 스탠딩석은 운영하지 않는다. 입장권은 따로 판매하지 않고 라이프치히가 속한 작센주에 거주하는 시즌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배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