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의 간판 스타 이정현과 신인 강지훈은 26일 대만, 3월 1일 일본에서 열리는 2027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출전할 농구 국가대표 선수로 뽑혔다. 둘은 4일 오후 니콜라이스 마줄스 신임 감독이 발표한 12명의 명단에 들었다.

소노의 이정현이 4일 KCC와 벌인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자유투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이날 자유투 7개를 얻어 모두 꽂는 등 30점으로 활약했다. /KBL

이정현은 같은 날 저녁 부산 KCC를 맞아 벌인 홈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30점을 넣었다. 3점슛 10개를 시도해 5개를 성공시켰다. 자유투는 7개를 얻어 모두 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어시스트(8개)도 가장 많이 했다. 34분여를 뛰는 동안 볼 핸들러와 슈터 역할을 모두 해내면서 팀의 95대89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범실 5개를 한 것이 옥에 티였다.

신인 강지훈(201㎝)도 선발로 출전해 31분 동안 8점을 거들었다. 작년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소노의 지명을 받은 이후 코트에서 에너지와 스피드를 뿜어내며 마줄스 감독의 눈에 들었다. 소노의 외국인 선수 네이던 나이트(21점)와 아시아 쿼터 케빈 켐바오(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7위 소노(16승 22패)는 최근 2연승, 홈에선 4연승을 달렸다. 공동 5위인 수원 KT, 부산 KCC(19승 19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소노는 7일 안방에서 KT와 대결한다.

KCC는 2연승 뒤 패배를 당했다. 3쿼터까지 79-77로 앞서다 4쿼터에 역전당했다. 허웅이 25점(3점슛 3개)으로 제 몫을 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허훈(17점 7어시스트)은 3쿼터에 5반칙 퇴장당했다. 이들 형제는 이날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못했다. 허웅은 2일 서울 SK전에서 3점슛 14개 등으로 51점을 넣는 신들린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3점슛(평균 2.9개)은 리그 선두를 달린다. 허훈은 리그 어시스트 2위(평균 6.6개)를 기록 중이다. KCC 선수 중에선 송교창(7점 7어시스트)만 대표팀에 승선했다.

소노는 이날 고양 홀트 휠체어 농구팀에 경기용 휠체어 구입용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지원금은 고양 소노 아레나를 찾은 팬들이 체육관 2층에 마련된 '소노 파크'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기기 위해 구입한 티켓 수익금을 모은 것이다. 홀트 휠체어 농구팀은 전반이 끝나고 3대3 시범 경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