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이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벌인 2025 BNK금융 박신자컵 A조 경기를 81대69로 이겼다.
2승1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5일 일본 후지쯔(2승1패)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우리은행의 공격은 일본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인 세키 나나미(25)가 책임졌다. 포지션이 가드인 세키(171cm)는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35점(5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넣었다. 3점슛은 8개를 시도해 4개를 꽂았다. 2쿼터 3분50초를 남긴 시점에서 4번째 반칙을 저질러 5반칙 퇴장을 당할 위험이 생겼는데도 경기 종료까지 반칙을 하지 않고 팀을 이끌었다. WKBL(여자농구연맹) 데뷔 2년차인 이민지는 23점(7리바운드 6스틸)을 해결했다.
우리은행의 간판 선수인 김단비(2점)는 1쿼터 5분여만 뛰고 동료 선수와 엉키면서 발목을 다친 뒤 벤치로 물러났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가로채기에서 삼성생명을 14-6으로 크게 앞섰고, 3쿼터까지 60-42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삼셩생명은 1승3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최예슬(16점 7리바운드), 강유림(13점), 아시아쿼터인 가와무라 미유키(10점 7리바운드) 등 이날 코트를 밟은 10명이 모두 득점했으나 많은 범실(17개)에 발목을 잡혔다.
앞선 경기에선 스페인의 사라고사가 일본의 후지쯔를 80대67로 꺾고 3연승했다. 사라고사는 4일 BNK(3패·탈락)전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하며 준결승에 선착했다.
B조에선 일본의 덴소가 헝가리의 DVTK를 80대58로 대파하고 3연승 하며 4강행을 결정지었다. DVTK는 1승2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