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 처음 참가했던 2017년 대회와 지난 2022년 대회 우승에 이어 3연패(連覇)를 달성했다.
FIBA 7위 호주는 18일 열린 결승(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FIBA 30위 중국에 90대89로 역전승했다. 2쿼터 초반 21-36, 15점까지 뒤지다 42-46까지 추격했다. 호주는 69-71에서 시작한 4쿼터에 엎치락 뒤치락하다 86-87이던 종료 1분5초 전 윌리엄 히키의 골밑 슛으로 역전했고, 이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4개 중 2개를 넣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제이비어 쿡스(30점 9리바운드)와 제일린 갤러웨이(23점 ·3점슛 6개)가 호주의 공격을 이끌었다.
갤러웨이는 이번 대회 6경기서 평균 15.7득점, 3점슛 성공률 64.3%(28개 중 18개 성공)로 활약하며 MVP(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지난 두 대회에선 준우승을 했던 레바논의 와엘 아락지(2022년)와 이란의 하메드 하다디(2017년)가 MVP의 영예를 안았다. 호주는 조별리그(A조)부터 8강~결승까지 6전 전승을 거뒀다. 세 대회에서 18전 전승 행진을 했다.
대회 베스트 5엔 호주의 제일린 갤러워이(가드)와 잭 맥베이(포워드), 중국의 왕준지(포워드)와 후진추(센터), 이란의 시나 바헤디(가드)가 선정됐다.
중국은 8강전에서 한국을 제쳤고, 준결승에서 뉴질랜드를 제압하며 10년 만에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후밍쉬안(26점·3점슛 5개)과 후진추(20점·10리바운드) 등이 분전했다.
17일 열린 3-4위전에선 이란(FIBA 28위)이 뉴질랜드(FIBA 22위)를 79대73으로 눌렀다. 한국은 지난 대회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