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테이텀. /로이터 연합뉴스

미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2일 제이슨 테이텀(26·203cm)과 5년 3억1400만달러(약 4362억원)짜리 연장 계약을 했다. NBA 사상 최대 규모. 평균 연봉이 6280만달러(약 872억원)로 2025-2026시즌부터 적용된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팀 동료 제일런 브라운이 처음으로 총액 3억달러 시대(5년 3억400만 달러·약 4223억원·2024-2025시즌부터)를 열었는데, 테이텀이 이를 경신했다. 두 선수는 2024 챔피언전에서 보스턴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챔피언전 MVP 경쟁에선 브라운이 테이텀을 제쳤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이날 클레이 톰슨(34·198cm)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댈러스 매버릭스로 보내고,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2장을 받는 거래를 했다. 톰슨은 2024-2025시즌부터 댈러스에서 3년간 총 5000만달러(약 694억원)를 받는다고 알려졌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의 지명을 받아 데뷔한 톰슨은 역대 NBA 3점슛 성공 6위(2481개)인 슈터다. 이 부문 1위 스테판 커리(3747개)와 챔피언전 우승 4회(2015·2017·2018·2022년), 준우승 2회(2016·2019년)를 일구며 황금기를 이끌었다.

서부 콘퍼런스에 속한 골든스테이트는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23년 10월 발표한 NBA 가치 1위(77억달러·약 10조6953억원)이자, 최고 인기 구단이다. 하지만 지난 두 시즌은 팬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3-2024시즌 연봉이 4322만달러(약 600억원)였던 톰슨은 골든스테이트와 총액 1억달러(약 1390억원) 이상 다년 재계약을 희망했지만, 협상이 불발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강력한 듀오를 이뤘던 톰슨 없이 새판을 짜야 한다. 반면 2024 챔피언전 준우승팀인 댈러스는 톰슨을 영입함으로써 기존 루카 돈치치, 카이리 어빙과 다시 정상에 도전할 동력을 얻었다. 톰슨(793경기 평균 19.6점)이 예년의 슛 감각을 회복한다면 모든 팀에 커다란 위협이 된다.

동부에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 LA 클리퍼스 출신 포워드인 폴 조지(34·203cm)를 잡았다. 4년간 최대 2억1200만달러(약 2945억원)를 안기는 대형 계약이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평균 22.6점을 올린 조지를 합류시키면서 2022-2023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 조엘 엠비드, 지난 시즌 기량발전상 수상자 타이리스 맥시와 ‘빅 3′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