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가 미프로농구(NBA) 정규시즌 통산 득점 1위 기록을 달성할 경기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제임스는 3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6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의 112대111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는 이날까지 통산 3만8325점으로 이 부문 1위인 카림 압둘자바(3만8387점)와의 차이를 62점으로 좁혔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0.1점을 넣고 있는 제임스는 5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 경기, 8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및 10일 밀워키 벅스와의 홈 경기에서 신기록 사냥에 나선다.

이날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레이커스의 향후 3경기 중 기록 경신이 가장 유력한 선더전의 코트 사이드(경기장 바로 앞 벤치) 티켓 가격이 9만2000달러(약 1억1279만 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2일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선더전 모든 티켓의 평균 가격은 약 1152달러(약 141만원)에 육박한다. 3일 레이커스-페이서스전 티켓 평균 가격은 약 336달러(약 41만원)였다.

하지만 거금을 들이더라도 르브론이 코트에 서는 모습을 못 볼 수도 있다. 39세인 제임스는 올 시즌 치명적인 부상을 피하기 위해 가끔 결장하기도 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어마어마한 돈을 내고 들어왔는데, 유니폼이 아닌 정장을 입은 르브론 제임스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