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KGC가 20일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3대84로 따돌리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오세근(19점), 오마리 스펠맨(15점 9리바운드), 문성곤(15점 7리바운드), 변준형(14점), 박지훈(16점 5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개막 3연승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었다. 현대모비스(1승1패)는 이우석(21점 7리바운드), 저스틴 녹스(14점 13리바운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2점 9어시스트)로 맞섰으나 고비마다 3점슛 대결(10-14)에서 밀렸다.

수원 KT는 안방에서 서울 삼성에 85대83로 역전승했다. 3쿼터까지 56-72로 뒤졌으나 4쿼터에 정성우(21점)가 11점, 김동욱(12점)이 9점을 쏟아부으며 극적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두 팀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