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스포츠가 28일 KBL 센터에서 프로농구단 창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뉴스1 서장원기자

프로농구에 첫 발을 내딛은 데이원스포츠가 빠른 시일 내 우승 가능한 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데이원스포츠 프로농구단 창단 기자 간담회가 28일 서울 신사동 KBL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엔 허재, 박노하 대표를 비롯한 김승기 감독, 김강선, 전선형, 이정현이 참석했다.

지난 5월 고양 오리온과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농구단 출범을 알린 데이원은 프로농구 레전드 허재를 대표로 선임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안양 KGC의 황금기를 이끈 김승기 감독과 프리에이전트(FA) 전성현, 그리고 외국인 선수 등을 차례로 영입해 전력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새 출발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이 자리에서 데이원스포츠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우승 가능한 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구단 프론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허재 대표는 "감독직에서 물러난지 3년이 지났지만 농구계를 완전히 떠난 건 아니었다. 데이원이 창단과 함께 농구계로 돌아올 기회를 준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비시즌부터 잘 준비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올라가 데이원이라는 팀이 어떤 팀인지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KGC를 떠나 데이원의 초대 감독이 된 김승기 감독은 데이원을 3년 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3년 내 챔프전 진출 계획을 세웠다. 멀리보고 3년 안에 우승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봐야겠다 생각했다. 대표팀 두 분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다고 하셨으니 내년, 그리고 내후년까지도 선수 영입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 시즌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두고 일단 6강 안에 드는 게 현실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새 시즌 데이원의 주장을 맡게 된 김강선은 "소속 선수로서 팀이 잘 되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 일단 첫 목표인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이원 프로농구단은 대표가 두 명이다. 허재 대표와 박노하 대표 공동 대표 체제다. 허재 대표가 코트 안의 업무에 집중하고 박노하 대표가 코트 밖의 업무를 담당한다.

서로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데이원 성장에 주춧돌을 놓겠다는 게 두 대표의 공통된 목표다.

허재 대표는 "(신생팀이지만) 우리도 타구단보다 구단 운영을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구체적인 건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지켜봐주시면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노하 대표는 "팀 창단을 1년 넘게 준비했다. 지금도 막바지 준비에 힘쓰고 있다. 향후 4년까지 재정 플랜을 세워놨다. 준비한 것들은 진행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프로스포츠는 팬들이 존재해야하고 기업이 후원하지 않으면 자생력이 생길 수가 없다. 무엇보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의 활용도를 높여 친숙한 구단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원은 오는 8월25일 홈구장인 고양 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개최, 팀명과 유니폼 등을 공개하며 팬들 앞에서 새 출발을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