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진욱이 8일 KT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롯데

롯데 좌완 투수 김진욱이 8일 KT와의 프로야구 사직 홈경기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6대1로 이기면서, 김진욱이 2026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그는 안타 3개와 볼넷 하나만 내줬다. 2회 초에 KT의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삼진은 6개를 잡았다. 투구 수는 100개.

2021년 데뷔한 김진욱(24)은 이날까지 138경기에 등판했는데, 8이닝을 던진 것은 처음이었다. 앞서 최다 이닝 투구는 7이닝(2022년 4월 5일 NC전·1실점) 한 차례였다. 올해 10경기를 치른 롯데의 투수 중 퀄리티 스타트(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내로 막는 투구)는 김진욱이 처음이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최준용은 공 6개로 삼자범퇴 처리를 하며 승리를 지켰다.

롯데 타선은 김민성의 5회 2점 홈런 등 장단 13안타로 6점을 뽑았다. 전준우는 8회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쳤고, 빅터 레이예스는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개막 2연승 이후 7연패에 빠졌던 롯데는 시즌 세 번째 승리를 거뒀다.

KT는 작년 10월 1일 광주 KIA전부터 원정 7연승을 달리다 패배를 당했다.

LG는 창원에서 NC를 5대4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오지환이 2-3으로 뒤지던 8회 초 2사 2루에서 NC 6번째 투수 류진욱을 공략해 역전 2타점 그라운드 홈런을 쳤다.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장타를 친 그는 중계 플레이가 늦어지는 틈을 타 홈까지 파고들었다.

오지환은 2012년 5월 23일 잠실 넥센(현 키움)전 이후 14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그라운드 홈런을 작성했다. 36세 27일인 그는 역대 최고령 그라운드 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재박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36세 18일·1990년 6월 10일 잠실 삼성전)을 경신했다.

문학에선 한화가 홈팀 SSG를 4대3으로 따돌렸다. 전날 6대2 승리에 이어 2연승. 한화는 3회에 강백호의 3점 홈런(3호) 등으로 4점을 올렸다.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첫 승리를 신고했다.

KIA는 광주에서 삼성을 15대5로 대파했다. 김도영과 나성범이 3회에 2점 홈런을 치는 등 19안타를 퍼부으며 선발 타자 전원 안타, 전원 득점을 했다.

두산은 안방 잠실에서 키움을 7대3으로 눌렀다. 프로 2년차인 최민석이 선발승(5와3분의2이닝 무실점)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