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리그 KT와 LG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024년 1000만 관중, 2025년 1200만 관중을 넘어선 프로야구의 상승 곡선이 올해도 꺾일 기미가 없다.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는 29일 “2025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두 번째로 개막 시리즈(토·일요일 개최 기준) 이틀 연속 전 경기 입장권이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28일 개막전에 이어 29일 열린 2차전까지, 잠실·인천·대전·대구·창원 5개 구장이 모두 만원 관중으로 들어찼다. 개막 2연전 10경기 모두 매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역대 두 번째다. 이틀 동안 총 21만1756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역대 개막 시리즈 관중 순위로는 2025년 21만9900명, 2019년 21만4324명에 이어 3위다.

구장별 매진 속도도 빨랐다. 인천 KIA-SSG전은 경기 시작 4시간 전인 오전 10시 15분 이미 2만3000석이 모두 팔렸다. 이어 대전 1만7000석, 잠실 2만3750석, 대구 2만4000석, 창원 1만8128석까지 줄줄이 매진됐다. 인기 구단을 가리지 않는 흥행 양상이다.

개막 흥행은 예고된 흐름이었다. 올해 시범 경기에는 60경기 동안 44만247명이 입장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하루 최다 관중(8만3584명) 기록도 새로 썼다. 정규 시즌 개막과 동시에 그 열기가 그대로 이어진 셈이다.

KBO 리그는 2024년 총관중 1088만7705명을 불러 모아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넘어섰고, 지난해 1231만2519명으로 1200만명의 벽까지 뛰어넘었다. 올해도 뜨겁다. KBO 리그는 3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를 향해 청신호를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