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민 롯데 주루코치.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6월 들어 10개 구단 중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고전중인 롯데 자이어츠가 코치진 변화를 꾀했다.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김평호 코치. 부산=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6.04

롯데는 23일 김평호 1루 주루코치를 2군으로 내리고, 나경민 코치를 1군에 올렸다. KT 위즈에 스윕당하며 3연패, 최근 10경기 2승8패의 부진에 시달리는 만큼 분위기 전환 차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최근 5개 시리즈 연속 루징을 기록하는 등 연일 고전중이다. 선발과 불펜, 타격과 수비, 주루까지 모두 총체적 난국이다.

이날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코치진 엔트리 변경에 대해 "분위기를 바꿔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우리 팀이 작년과 비교해보면 주루 면에서 정말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사이클이 있다. 특히 6월 들어 견제사를 당한다거나 하는 이슈들이 있었다. 팀 전반적으로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었다."

서튼 감독은 전날 1군 첫 등판을 소화한 이인복에 대해 "올시즌 첫 1군 선발이었는데 잘 던졌다. 공을 강하게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커맨드도 좋았다. 구속도 만족스러웠고, 상대의 약한 타구를 유도하는 이인복의 능력도 뛰어났다. 우리 수비진도 잘해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에서 첫 등판을 가진 심재민에 대해서도 "주자 있을 때 없을 때의 모습을 다 봤다. 마운드에서 보여주는 바디랭귀지 같은 모습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답했다.

나균안이 빠진 선발 한자리에 대해서는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아마 이번 LG와의 3연전을 통해 결정을 내리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는 고승민(1루) 윤동희(우익수) 잭 렉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안치홍(2루) 한동희(3루) 박승욱(유격수) 유강남(포수) 김민석(중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박세웅과 켈리의 맞대결이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