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호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만날 수 있는 쿠바 야구대표팀이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우승팀 야쿠르트 스왈로스을 완파했다.
쿠바는 21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연습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0-4로 이겼다.
이로써 쿠바는 일본 전지훈련 기간 치른 3차례 연습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앞서 쿠바는 17일 닛폰햄 파이터스를 상대로 2-11 대패를 당했으나 19일 주니치 드래건스전에서는 3-2로 이긴 바 있다.
지난 2경기에서 안타 19개를 치고도 응집력 부족으로 5득점에 그쳤던 쿠바 타선은 이날 야쿠르트를 상대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쿠바는 3회초 1사 1, 2루에서 요엘키스 기베르트의 2타점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3회말 1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4회초 공격에서 안타 3개와 2루타 3개를 묶어 무려 5점을 뽑았다.
주니치와 육성 계약을 맺은 기예르모 가르시아는 7-1로 앞선 5회초 무사 1, 2루에서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쿠바는 7회말 2점, 8회말 1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쿠바 선발 투수 호세 로드리게스는 3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도 1실점으로 버텼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서 4승3패 39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0.97로 활약, 세이브 1위를 차지한 라이델 마르티네스는 이 경기에서 2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 중견수 로엘 산토스와 5번 타자 1루수 야디르 드레이크가 나란히 3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쿠바는 오는 21일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쿠바는 2023 WBC 1라운드에서 대만, 네덜란드, 이탈리아, 파나마와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이 B조 1위 혹은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쿠바와 4강 진출권을 놓고 다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