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1)가 오는 3월부터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응원단장을 자처한다.
SBS는 16일 “이대호가 WBC 해설위원에 도전한다.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춰 대한민국 경기를 포함해 주요 경기를 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이승엽(47) 두산 감독의 자리를 채워 입담을 과시할 전망이다.
프로야구 롯데 소속으로 지난 시즌을 마치고 그라운드를 떠난 이대호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였다. 현역 시절 롯데뿐만 아니라 NPB(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그리고 MLB(미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며 한국 야구를 세계에 알렸다.
WBC에 3회(2009, 2013, 2017년) 나서고,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태극마크를 달고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은퇴 이후 각종 방송·예능 활동을 하며 달변가로 변신한 이대호는 이번엔 중계석에서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준다.
이대호는 “응원 단장의 마음으로 마이크 앞에서 목청을 높이겠다”면서 “시청자분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안하게 해설하고, 현장의 생생함도 놓치지 않고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WBC 본선 1라운드 B조에 속한 한국(감독 이강철)은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3월 9일),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과 대결한다. 5팀 중 2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