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2.8.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KBO리그 5위 싸움의 주연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만난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사실상 5위 자리가 결정날 수도 있는 만큼 달아나야할 KIA와 쫓아가야할 롯데 모두 절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6일 현재 KIA가 5위, 롯데가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팀의 격차는 5게임. 여기에 KIA(118경기)가 롯데(121경기)보다 3경기를 덜 치러 5위 수성에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여전히 역전드라마가 쓰여질 가능성은 남아있다. 최근 10경기에서 두 팀은 나란히 4승6패를 기록했다. KIA는 달아나지 못했고, 롯데는 추격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운명의 2연전이 6일부터 롯데의 제2구장 울산에서 열린다.

KIA가 2연전을 모두 이기면 두 팀의 격차는 7게임으로 벌어진다. 사실상 5위 싸움에 종지부가 찍힌다고 해도 무방하다. 반대로 롯데가 2연승을 하면 격차가 3게임까지 좁혀져 5위 싸움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런 상황 속 두 팀 모두 첫 경기 승리가 간절하다. 두 팀은 6일 경기에 '안경 에이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KIA는 양현종이, 롯데는 박세웅이 출격한다.

양현종은 지난 달 31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5경기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8월 들어 부진이 계속되면서 걱정을 안겼는데 이날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롯데와는 올 시즌 4번 붙어 2승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7월23일로, 당시 6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 선발승을 따냈다.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2.8.3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양현종에 맞서는 박세웅은 현재 선발 2연패 중이다. 지난달 25일 삼성 라이온즈전(6이닝 6실점 비자책)에 이어 3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5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 KIA를 만난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3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만난 7월23일 경기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공교롭게 이날 KIA 선발이 양현종이었다. 46일 만에 선발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박세웅으로서는 연패 탈출과 함께 지난 패전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양 팀 타선에서는 상대 선발에 강했던 타자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롯데에서는 이대호(0.417), 황성빈(0.667), 이학주(0.333) 등이 양현종에게 강했고, KIA에서는 김선빈(0.714), 소크라테스 브리토(0.500), 황대인(0.400) 등이 박세웅을 상대로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