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와 키움의 12일 인천 경기는 1-2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팀 팬들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올스타전(16일·잠실)을 앞두고 열린 2022시즌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의 첫 경기이기도 했다.
첫판은 홈 팀 SSG가 7대3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5연승을 달렸다. 1-2로 뒤지던 6회 2사 1-2루에서 최지훈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 최정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선발 투수 노경은이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팀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를 따냈다.
SSG는 2위 키움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리면서, 3연전의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선두를 지킨 채 휴식기(15~21일)에 들어가게 됐다. 4월 2일 개막부터 이날까지 102일 동안 85경기를 치르면서 하루도 1위(공동 1위 포함)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출범 이후 최장 기간 선두 기록(종전 63경기·2011년 SK)을 이어가고 있다. 7월 들어선 10경기에서 9승1패다.
4위 KT는 안방 수원에서 삼성에 4대3으로 역전승했다. 2-3으로 뒤지던 9회 말에 선두 타자로 나선 2번 배정대와 3번 앤서니 알포드가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8위 삼성은 10연패에 빠졌다. 2004년 5월 5일~18일에 11경기에서 10연패(1무)를 당한 이후 18년 만이자, 구단 창단 이후 최다 연패 타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잠실에선 5위 KIA가 7연승 중이던 3위 LG를 7대1로 누르고 4연승했다. 신인 김도영은 4-0으로 앞서던 4회 초 3점짜리 대포를 쐈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무실점(3피안타 3볼넷)으로 시즌 8번째이자 개인 통산 155번째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