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9위로 마감한 프로야구 KIA가 구단 대표와 단장, 감독을 모두 바꾼다. KIA는 1일 “맷 윌리엄스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며 “이화원 대표와 조계현 단장도 사의를 표명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상태였다. KIA는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 및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이 대표와 조 단장은 시즌 종료와 함께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했다.
KIA는 구단 신임 대표로 최준영 기아차 대표를 내정했다. 최 대표는 기아차와 KIA 대표를 겸직할 예정이다.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구단 마무리 훈련 기간에는 김종국 수석코치가 1군을 지휘하고, 퓨처스(2군) 선수단은 이범호 총괄코치가 지도한다. KIA는 “이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A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3시즌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KIA 지휘봉을 잡은 윌리엄스 감독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수 출신에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코치 등 화려한 빅 리그 경력을 자랑했으나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에선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이고 귀국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