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5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덕수고가 2회전을 가볍게 통과하고 16강에 올랐다.
덕수고는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겸 주말 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2회전에서 충훈고에 9대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3회에 구원 등판한 김진혁이 3과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덕수고는 1회말 4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앞섰다. 이준서·한태양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얻어낸 1사 2·3루 찬스에서 박윤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김준모가 2타점짜리 3루타를 치며 덕수고는 4-0으로 크게 앞섰다.
2회초와 3회초, 충훈고에 각각 1점씩 내준 덕수고는 3회말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박윤기와 이서준, 김준모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주정환이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문현진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덕수고는 7-2로 달아났다.
4~5회 득점이 없었던 덕수고는 6회말 주정환의 볼넷과 문현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조승모가 3루타를 치며 8-2가 됐다. 7회말엔 이서준이 볼넷으로 나갔고, 김준모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9대2, 콜드게임 승을 완성했다. 김준모가 3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고교 최대어인 덕수고의 2학년 우완 투수 심준석은 팔꿈치 염증으로 이날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어 열린 이날의 2회전 마지막 경기에선 청룡기 최다 우승(9회) 팀인 경남고가 제주고에 12대4,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경남고는 안타 11개에 볼넷 9개, 경남고의 실책 3개를 묶어 대량득점을 내고 7이닝 만에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