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동메달을 목에 건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며 10위권 재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신유빈은 6일(현지 시간)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여자 단식 세계랭킹에서 종전 1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12위에 올랐다.
지난해 초 세계랭킹 9위까지 올랐던 신유빈은 다음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두면 톱10 재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신유빈의 랭킹 포인트는 3285점으로 10위 이토 미마(3405점·일본)와 격차는 120점이다.
신유빈은 지난 4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월드컵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 3위 천싱퉁(중국)을 4-1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월드컵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왕만위(중국)에게 2-4로 패하며 결승 진출은 무산됐다.
4강 진출로 동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은 새 역사를 썼다. 한국 여자 선수가 월드컵 단식에서 메달을 따낸 건 신유빈이 처음이다.
남자 단식에서는 김완(1984년 은메달·1986년 동메달), 김택수(1992년·1998년·2000년 은메달), 유남규(1992년 동메달), 유승민(2007년 은메달), 주세혁(2011년 동메달)이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세아)은 월드컵 남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했지만, 랭킹 포인트를 추가해 종전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랐다.
남녀 월드컵 정상을 차지한 왕추친과 쑨잉사(이상 중국)는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쑨잉사는 여자 선수 최초로 월드컵 3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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