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이해인(고려대)이 6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톱10에 청신호를 켰다.
이해인은 26일(한국 시간) 체코 프라하 O2 아레나에서 열린 2026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12점, 예술점수(PCS) 32.38점으로 68.50점을 획득, 전체 33명 중 10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28일 진행된다.
지난달 이해인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프리스케이팅에서 140.49점, 쇼트프로그램 점수 70.07점을 받아 총점 210.56점으로 최종 8위를 기록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톱10(10위·7위·2위·6위·9위)을 기록 중인 이해인이 이번 대회에서 다시 톱10에 도전한다.
이해인은 미국 작곡가 크리스토퍼 틴의 현대 음악 ‘세이렌’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를 받아 수행점수(GOE) 0.84점을 잃었다.
첫 점프 과제에서 실수를 범해 흔들릴 법도 했지만 이해인은 남은 연기를 완벽히 해냈다.
더블 악셀을 무난히 소화한 이해인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했고, 트리플 플립에 이어 싯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텝 시퀀스를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해인과 함께 출전한 신지아(세화여고)는 TES 33.90점, PCS 31.34점, 총점 65.24점으로 13위에 그쳤다.
1위는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총점 79.31점), 2위는 지바 모네(일본·78.45점), 3위는 앰버 글렌(미국·72.65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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