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서 탈락했던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대회 최고의 지명타자로 뽑혔다.

오타니는 18일(한국 시간) 2026 WBC ‘올-토너먼트 팀’ 라인업에서 지명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 토너먼트 팀은 WBC에서 가장 활약한 포지션별 9명과 투수 3명을 뽑는 라인업이다.

전 세계 중계진과 기자단, 그리고 공식 기록원들의 투표를 통해 라인업을 선정한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4경기와 8강전을 치렀던 오타니는 5경기에서 3홈런 7타점을 올렸다.

그는 “비록 일본은 대회 2연패에 실패했지만, 그는 4경기에서 3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베네수엘라에 2-3으로 패하며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친 미국은 전체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명의 올-토너먼트 팀 선수를 배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2승 무패 8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두 차례 등판 모두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특히 준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2승 무패, 8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스킨스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탈삼진 11개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며 대회 최고의 투수로 뽑혔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준결승에서 결승 홈런을 터트린 외야수 로만 앤서니(보스턴 레드삭스)와 타율 0.364 맹타를 휘두른 브라이스 투랑(밀워키 브루어스·2루수)도 올-토너먼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팀 베네수엘라는 대회 최우수선수(MVP)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 로열스·3루수)를 비롯해 루이스 아라에즈(샌프란시스코·1루수), 에세키엘 토바(콜로라도 로키스·유격수)까지 3명의 올-토너먼트 팀을 배출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내야진을 자랑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선 한국과의 8강전에서 3점포를 터트린 포수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와 11타점을 몰아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이탈리아의 돌풍을 이끈 투수 애런 놀라(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외야수 단테 노리(필라델피아)도 올-토너먼트 팀에 선정됐다.

조별리그에서만 11타점을 낸 한국의 문보경(LG 트윈스)은 올-토너먼트 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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