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투어 우승으로 부활의 날갯짓을 편 1996년생 이정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샤론하이츠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된다.

LPGA 투어는 2월부터 이달 초까지 태국, 싱가포르, 중국으로 이어진 ‘아시안 스윙’을 마치고 이번 대회부터 6월까지 미국에서 시즌을 펼친다.

2011년생 창설된 파운더스컵은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

앞서 박인비를 비롯해 고진영, 김효주, 김세영이 이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 2023년 세 차례 우승할 정도로 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고진영은 지난해에도 교포 선수 노예림(미국)에 4타 뒤진 준우승을 거뒀다.

다만 이달 초 결혼식을 올린 고진영은 파운더스컵에 출전하지 않는다.

경미한 손 부상을 입은 고진영은 상태를 지켜본 뒤 다음 주 열리는 포드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다.

대신 이정은, 김효주, 김세영, 최혜진, 이소미, 김아림, 임진희, 유해란, 최운정, 윤이나, 황유민, 이동은, 양희영, 이일희, 전인지, 안나린, 강민지, 이정은(1998년생), 주수빈, 박금강, 장효준 21명의 한국 선수가 우승에 도전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1996년생 이정은이다.

그는 지난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롱우드에서 치러진 LPGA 엡손 투어 IOA 골프 클래식(총상금 2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2부 투어지만, 이정은이 미국 무대에서 정상에 오른 건 2019년 6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이후 무려 6년9개월 만이다.

엡손 투어 포인트 500점으로 공동 1위인 이정은은 2부 투어 상위권 선수들에게 주는 다음 시즌 LPGA 정규 투어 출전권 획득도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이정은 2019년 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2024년과 2025년 정규 투어에서 부진하며 올해 2부 투어로 내려갔다.

2부 투어 우승 등 상승세를 탄 이정은은 예선을 거쳐 이번 파운더스컵 출전권을 따냈다.

17일 대회 장소에서 열린 18홀 예선에서 이정은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 2위에 올라 상위 2명에 주는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 황유민도 대회 이변을 노린다.

황유민은 1월 시즌 개막전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뒤 이달 초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선 공동 18위를 차지하며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