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한 임성재가 2026시즌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격한다.
임성재는 6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힐 골프 앤 로지(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나선다.
임성재의 공식 대회 출전은 지난해 10월 말 천안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DP 월드투어 공동 주관의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4개월여 만이다.
PGA 투어 대회는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거의 5개월 만이다.
새 시즌을 준비하다 훈련 도중 손목을 다친 임성재는 올해 1월 초 소니오픈으로 개막한 PGA 투어에 나서지 못했다.
애초 지난달 끝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복귀할 계획이었으나, 컨디션 조절 등을 이유로 복귀가 조금 더 늦어졌다.
부상 이후 첫 대회인 만큼, 임성재는 이번 대회 성적보단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PGA 투어의 특급 지정대회인 시그니처 이벤트 중 하나다.
지난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세계 정상급 선수 72명만 출전해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8000만원)를 놓고 경쟁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함께 김시우가 출전한다.
김시우는 남자 골프 세계랭킹 2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다. 올 시즌 현재까지 6개 대회에 나서 세 차례 톱10에 오르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도 또 한 번 톱10 안에 드는 게 목표다.
우승 후보로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톱랭커가 꼽힌다.
셰플러는 이 대회에서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셰플러는 또 한 번 ‘짝수 해 우승’으로 시즌 2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매킬로이도 2018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셜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세계 랭킹 3위 토미 플리트우드, 4위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 5위 콜린 모리카와, 6위 크리스 고터럽, 7위 러셀 헨리(이상 미국), 8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9위 JJ 스펀, 잰더 쇼틀리(이상 미국)도 출전 명단에 올랐다.
이중 디펜딩 챔피언 헨리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또 직전 코드니전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파워 랭킹 1~3위로 셰플러, 매킬로이, 모리카와를 선정했다.
한편 시그니처 이벤트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 자격이 없는 선수들은 같은 기간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4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 참가 선수 중에는 45위인 마이클 브레넌이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이다.
한국 선수로는 김성현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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