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레베카 파슬러가 고향에서 열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도핑 양성 반응을 보여 출전이 불발됐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반도핑기구는 파슬러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경기 외 샘플에서 레트로졸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며 출전이 잠정 정지됐다고 보도했다.

레트로졸은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지만,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조절하는 데에도 쓰여 금지 약물로 분류된다.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는 파슬러를 대표팀에서 즉시 제외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동계스포츠연맹(FISI)은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레베카의 경력과 연맹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를 풀기 위해 진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슬러는 코르티나담페초 인근 안테르셀바에서 열릴 이번 올림픽 바이애슬론 혼성팀 계주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국제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24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x6km 계주 당시 11위다.

파슬러는 자국에서 생애 처음 꿈에 그리던 올림픽을 밟을 예정이었으나, 도핑 양성 반응으로 중징계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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