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 2관왕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오상욱, 박상원, 임재윤(이상 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시청)으로 이뤄진 한국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남자 단체전에서 홈팀 미국을 45-40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은 16강에서 독일을 45-38으로, 8강에선 헝가리를 45-42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선 폴란드와 접전 끝에 45-44, 1점 차 신승을 거뒀고, 결승에서 미국까지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전날 개인전에서 우승한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 개인, 단체전 2관왕에 오른 뒤 잠시 태극마크를 내려놓고 휴식을 취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 복귀 후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9월 2025~2026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돼 태극마크를 다시 단 오상욱은 그해 11월 첫 월드컵인 알제리 알제 대회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은 5위,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6위, 구본길(부산광역시청)은 8위에 각각 올랐다.

오상욱은 8강전에서 박상원과 맞붙어 15-6으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코시모 베르티니(이탈리아)를 15-15로 누른 오상욱은 결승에서 고쿠보 마오(일본)를 15-12로 꺾었다.

오상욱은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은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개인전 4연속, 단체전 3연속 우승을 이어왔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날 단체전에서 전하영과 김정미(안산시청), 최지영(익산시청), 서지연(안산시청)이 출전해 결승에서 프랑스에 37-45로 져 은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열린 여자 개인전에선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이 10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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