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포츠머스의 원정 경기가 관중석에서 발생한 응급 상황으로 킥오프 12분 만에 중단된 뒤 결국 취소됐다.
포츠머스는 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더밸리에서 찰턴 애슬레틱와 2025~2026 챔피언십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섰다.
양민혁이 리그 6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이날 경기는 0-0이던 전반 12분 만에 중단됐다.
찰턴의 팬 한 명이 관중석에서 응급 처치를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선수들은 주심의 지시로 라커룸에 들어갔고, 경기는 약 한 시간 뒤에 취소가 결정됐다.
찰턴 구단은 이후 성명을 통해 “오늘 포츠머스와 경기에서 서포터 한 명이 응급 의료 상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슬픔에 잠겼다”고 전했다.
포츠머스 구단도 “찰턴 서포터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큰 슬픔을 느낀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성명을 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찰턴의 한 팬이 관중석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측면 공격수 엄지성이 선발로 나선 스완지시티는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엄지성은 후반 35분 애덤 아이다와 교체됐다.
스완지시티는 챔피언십 24개 팀 중 20위(승점 20)에 자리했다. 옥스퍼드는 21위(승점 18)다.
배준호가 풀타임을 뛴 스토크시티는 이날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스토크시티는 6위(승점 30), 셰필드는 18위(승점 22)다.
미드필더 백승호가 풀타임을 소화한 버밍엄시티는 사우샘프턴에 1-3으로 졌다.
버밍엄시티는 8위(승점 28), 사우샘프턴은 11위(승점 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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