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기수

한국마사회는 부산경남경마장에서 활동 중인 김혜선 기수가 21일 부경 2경주를 끝으로 기수 생활을 마치고 조교사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김 기수는 지난 2009년 데뷔 이래 5129번의 경주에 출전해 467번 우승하며 여성 기수의 한계를 깼다.

오는 25일부터 김 기수는 ‘조교사 김혜선’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조교사란 경주마의 훈련과 사육·관리를 총괄하며, 경주마가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달릴 수 있도록 말의 몸 상태를 관리하고 훈련 계획을 수립한다.

즉 마주, 기수, 말 관리사 사이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조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경마 법규, 마학(馬學), 마술학(馬術學), 인사 노무를 포함하는 학과 시험에 합격해야 하며, 실기와 면접까지 통과해야 조교사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김 기수는 주당 평균 10개 안팎의 경주에 기승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난 2023년 일찌감치 조교사 면허를 취득하고 인생 2막을 준비했다.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조교사는 서울 14조의 이신우 조교사가 유일하며, 김 기수는 ‘여성 2호 조교사’로 팬들의 관심을 받는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기수 시절 쌓은 노하우가 조교사로서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어떤 명마,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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