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가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라 시즌 9승을 눈앞에 뒀다.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26일(한국 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남자복식 4강에서 ‘세계랭킹 8위’ 킴 아스트루프?안데르스 스코르프 라스무센(덴마크) 조를 2-1(21-9 19-21 21-9)로 물리쳤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1게임 막판 6연속 득점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1게임에서 단 9점만 내주며 기세를 올린 김원호와 서승재는 2게임에선 다소 흔들렸다.
2게임 중반 12-12 동점을 허용하더니 끝내 2점 차로 패했다.
그러나 3게임 들어 다시 제 모습을 되찾았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둘은 3게임 내내 단 한 번의 리드를 내주지 않고 12점 차로 완승했다.
이날 오후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25위’ 파자르 알피안-무함마드 소히불 피크리(인도네시아) 조와 대회 정상을 놓고 다툰다.
상대 전적에선 2승 1패로 김원호-서승재 조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복식조를 꾸린 지 9개월 만에 세계 최강으로 발돋움한 김원호와 서승재가 이번 대회에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독일오픈(슈퍼300),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이상 슈퍼 1000), 일본오픈(슈퍼 750),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코리아오픈(슈퍼 500) 등 8개 대회를 제패했다.
다만 직전 대회인 덴마크오픈(슈퍼 750)에선 16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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