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코리아오픈 결승전

시즌 8승을 노리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덴마크오픈 8강에 가볍게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6일(한국 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단식 16강에서 ‘세계랭킹 28위’ 니다이라 나츠키(일본)에 2-0(21-18 21-11)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경기 시작 49분 만에 니다이를 완벽 제압했다.

1게임 시작부터 3점을 몰아친 안세영은 니다이라에게 6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12-10까지 몰렸으나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3점 차 승리를 따냈다.

2게임에서 안세영은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12-4로 크게 앞선 안세영은 10점 차로 니다이를 완벽하게 따돌렸다.

안세영은 올 시즌 국제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세계 최강으로 입지를 굳혔다.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인도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오픈(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일본오픈(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등 현재까지 7개 대회를 제패했다.

다만 지난달 국내에서 열렸던 코리아오픈(슈퍼 500)에선 올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세계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가로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세영은 이번 덴마크오픈에서 시즌 8승 도전과 함께 오는 12월에 열리는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준비에도 힘을 쏟는다.

앞서 같은 날 열린 남자복식 16강전에 나선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는 ‘세계랭킹 24위’ 누르 모흐드 아즈리인 아유브 아즈라인-탄 위 키옹(말레이시아) 조에 0-2(19-21 14-21)로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게임에서 3점을 먼저 따낸 김원호-서승재 조는 9-9 동점을 허용한 뒤 2점 차 격차를 끝내 좁히지 못하고 패배했다.

2게임에서도 9-9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6연속 실점하며 7점 차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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