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진

이승진(55)이 프로당구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승진은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4차 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에서 최성원(휴온스)을 세트 스코어 4-1(15-12 15-10 15-4 9-15 15-1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9년 PBA에 입성한 이승진은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 감격을 누리며 역대 24번째 PBA 챔피언이 됐다.

또 국내 선수로는 올 시즌 첫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개막전부터 외국인 선수(무라트 나지 초클루, 다비드 마르티네스, 모리 유스케)들이 우승을 독식하던 흐름도 바꿨다.

아울러 우승 상금 1억원을 더해 시즌 1억1000만원으로 상금랭킹 13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이승진은 2세트에서 4이닝까지 3차례의 뱅크샷을 성공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주도권을 잡은 이승진은 3세트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생산해 세트 스코어 3-0을 만들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후 4세트를 내줬지만, 이승진은 5세트 막판 3점을 올린 뒤 3쿠션 뱅크샷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승진은 경기 후 “너무 행복하다. 내게 이런 날이 올 줄 생각도 못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라며 “내가 또 이 자리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당구 칠 때가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은 대회 128강에서 애버리지 3.214를 기록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이 수상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스킨상은 김영원(하림)이 차지해 100만원 상당 화장품 세트를 받았다.

PBA는 오는 14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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