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뉴스1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에 올랐다.

유해란은 3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적은 유해란은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이소미와는 2타 차다.

2023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받은 유해란은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9월 FA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3번 홀(파3)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5번 홀(파4)과 6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전반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이글에 성공했다.

이어 13번 홀(파5)과 14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추가한 유해란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이소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으며 6타를 줄였다.

이틀 연속 6언더파를 친 이소미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승의 이소미는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날 4타를 줄인 주수빈은 11언더파 133타로 에스더 헨셀라이트(독일)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미향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안나린과 최혜진은 공동 11위(8언더파 136타), 김효주와 임진희, 전지원은 공동 24위(6언더파 138타)다.

윤이나는 중간 합계 2언더파에 그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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